뉴욕증시, 무역긴장 완화 영향 지속 상승 출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무역정책 관련 긴장 완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오전 9시 45분(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49포인트(0.22%) 상승한 26,106.13에 거래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3포인트(0.16%) 오른 2,901.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7포인트(0.14%) 상승한 8,029.07에 거래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은 전일 8,000고지에 안착한 바 있습니다.

시장은 미국과 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타결에 이어 캐나다와 협상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의 전일 합의로 글로벌 무역전쟁 발발에 대한 우려가 경감됐습니다.

미국이 오는 31일 멕시코와의 새로운 협정을 의회에 제출키로 한 만큼 그 전에 캐나다와도 합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캐나다와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협상이 난항을 보일 요인도 특별히 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전일 전화통화에서 생산적인 무역 협상을 지속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다만 캐나다와 합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멕시코와의 양자 간 합의를 그대로 진전시킬 것이란 경고도 내놨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관련해서도 전보다 불안감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중국이 위안화 절하 제어 의지를 밝힌 점이 투자 심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지지한다면 이는 환율 조작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은 중국이 인위적은 조작으로 위안화를 절하하고 있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