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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김영철 비밀 편지에 '협상 무산될 수 있다' 경고"

CNN "김영철 비밀 편지에 '협상 무산될 수 있다' 경고"
북한이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보낸 비밀 편지에서 비핵화 협상이 무산될 수 있다는 경고성 내용이 포함돼 있따고 미국 CNN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습니다.

해당 편지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보냈습니다.

전날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방문 계획을 하루 만에 취소한 것도 해당 편지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해당 편지에서 김정은 정권은 "평화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미국은 아직도 (북한의) 기대에 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느낀다면서 이 때문에 과정이 진전될 수 없었다"고 밝혔다고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미국은 '선 비핵화-후 평화체제 구축'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정전협정을 영구적이고 법적 구속력을 지닌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식통들은 만약 타협이 이뤄지지 못하고 초기 협상이 무너지면, 평양은 "핵과 미사일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WP는 김 부위원장의 편지가 어떤 방식으로 폼페이오 장관에게 전달됐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북한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미국 정부와의 소통을 늘려왔다며 이번 편지가 북한대표부를 통해 전달됐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CNN은 폼페이오 장관이 그동안 카운터파트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비밀 창구를 이용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폼페이오가 국무장관이 된 전후로 그는 공식 카운터파트인 리용호보다는 비밀 창구를 통해 김영철과 소통하는 데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WP는 이 편지는 폼페이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북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확신을 줬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편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 김 위원장에 보낸 친서에 대한 답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북한이 비핵화에서 진전을 보일 것을 독려하는 동시에 과거의 행태로 돌아가지 말 것을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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