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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공장 불 완전 진화…"4년 전에도 불났던 곳"

경기 광주 공장 불 완전 진화…"4년 전에도 불났던 곳"
경기 광주시의 한 파이프 제조공장에서 난 불이 7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최고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는 등 펌프차 등 장비 90여 대와 420여 명의 소방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불은 오늘(28일) 오전 9시쯤 광주시 태전동의 한 파이프 이음관 제조공장 자재창고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불로 공장 건물 8개 동이 모두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은 가스 배관 파이프 등을 쌓아 놓은 3층짜리 철근 콘크리트 건물에서 시작돼 인근 건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시작된 창고 안 건축 자재 중 일부는 가연성 소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데 7시간이 넘게 걸린 이유는 공장 건물들의 위치가 너무 가까워 불이 쉽게 옮겨붙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대부분 가설건축물로 확인된 공장 건물들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지어졌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2014년 2월에도 큰불이 나 6시간여 만에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함께 큰불이 재차 발생한 만큼 공장에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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