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남자 단체전 은메달 확보…중국과 결승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탁구가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탁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를 게임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타이완을 3대 1로 누른 세계 최강 중국과 오늘(28일) 밤 9시부터 금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우리나라는 김택수 감독이 선수로 뛰었던 1990년 베이징 대회 우승 이후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정상 탈환에 도전합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는 6회 연속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어제 8강에서 성사된 이번 대회 탁구 종목 첫 남북 대결에서 승리하고 준결승에 진출한 우리나라는 이상수, 정영식, 장우진을 앞세워 인도와 대결했습니다.

첫 단식에 나선 이상수는 사티얀 그나나세카란을 3대 1로 눌렀고, 이어 정영식이 샤라스 카말 아찬타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그러고 세 번째 단식에 출전한 장우진이 안토니 아말라이를 3대 1로 누르고 세 번째 경기 만에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