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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폭우'에 피해 속출…밤사이 중북부 최고 200mm 예상

<앵커>

오늘(28일) 새벽 대전에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충북 제천에는 178mm의 장대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중북부 지방에 비가 집중될 거라는 예보입니다. 최고 200mm가 넘는 큰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서울·경기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충북 제천에는 178mm의 큰 비가 내렸고, 단양 176, 대전 140, 서울에는 18.5mm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점차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어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는 중북부 지방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내일까지 서울·경기와 강원 지방에는 50에서 많게는 150mm,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방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동안 많은 비가 내린 데다 내일까지 또 큰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가 예상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9시쯤 괌 동쪽 1천340㎞ 부근 해상에서는 21호 태풍 '제비'가 발생했습니다.

현재는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북상하면서 점차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아직은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다음 주 중반이나 후반쯤 태풍이 일본이나 한국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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