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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결혼 축하해요"…야외 결혼식 현장에 깜짝 등장한 기린

야외 결혼식 현장에 등장한 깜짝 등장한 기린
야외 결혼식 현장에 깜짝 등장해서 한 신혼부부의 결혼을 축복해준 기린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트런던 자연보호구역에 사는 '애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2주 전, 루크와 트리스탄 번스 부부는 아리나 리버사이드 리조트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혼인 서약을 주고받고 사진 촬영이 한창이던 그때, 갑자기 나무 사이로 기린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밀며 나타났습니다.

리조트 근처 보호구역에 서식하는 수컷 기린 '애비'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손님의 등장에 모두가 당황했지만, 애비는 차분하게 다가와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신부 루크 씨는 "처음에는 솔직히 조금 걱정했다. 애비의 성격이 어떤지 모르는 데다가 누구도 다치지 않길 바랐다"며 "그런데 다행히 녀석은 친절하게 사람들 주위를 맴돌며 20분 동안 놀다 갔다"고 말했습니다.
야외 결혼식 현장에 등장한 깜짝 등장한 기린
사진작가 스테파니 노먼 씨도 이 기회를 놓칠세라 애비를 배경으로 번스 부부의 특별한 결혼사진을 찍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애비도 적극적으로 촬영에 동참해 입맞춤하는 부부에게 고개를 숙여 코를 비비며 사랑스러운 모습을 연출해냈습니다.

노먼 씨는 "지금까지 여기서 여러 번 촬영했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두 사람은 정말 축복받았다"며 즐거워했습니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번스 부부의 결혼사진은 "부럽다", "정말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사진이다"라는 반응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Stephanie Norman Photography,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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