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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통계청 독립성에 개입하거나 간섭할 생각 전혀 없다"

靑 "통계청 독립성에 개입하거나 간섭할 생각 전혀 없다"
▲ 황수경 전 통계청장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통계청장을 교체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정부는 통계청의 독립성에 개입하거나 간섭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황수경 전 통계청장의 재임 기간에 통계청의 독립성을 훼손할 만한 지시를 내린 적도 결코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황 전 청장의 후임으로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보장연구실장을 임명하는 차관급 인사를 발표하자, 야권 등에서는 소득 통계 지표가 악화한 책임을 황 전 청장에게 물었다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 전 청장이 '제가 말을 잘 들었던 편은 아니었다'고 말한 인터뷰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으나 김 대변인은 "그건 그분의 생각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소득주도성장을 뒷받침하는 통계를 마련하려고 통계청장을 교체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지적에 "그런 일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또 지난 5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했을 당시 해당 발언을 뒷받침할 근거 자료를 강 신임 청장이 만들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청장이 통상 2년 남짓 재임했던 전직 청장들과 달리 13개월 만에 교체된 것에 대해서도 김 대변인은 "통계청이 독립성이 보장되는 부처이긴 하나 임기제가 시행되는 기구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인사를 두고 "문재인정부 들어서서 일정한 시간이 지났고 정부 부처 평가도 진행됐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신된 모습을 갖추기 위한 인사"라며 "특정 이슈 때문에 특정인을 집어서 인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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