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무분별하게 판매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 성폭력 특별수사단은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28살 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남 목포 지역 버스정류장 등에서 휴대전화를 보는 척하면서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25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이런 불법 촬영물은 해외 SNS 계정에 올리고 영상물 30개에 4만 원, 40개에 5만 원씩을 받고 판매해 12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습니다.
정 씨가 판매한 불법 촬영물 중에는 그가 인터넷 등에서 수집한 수원 모 고등학교 여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물도 있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 성폭력 특별수사단을 설치, 웹하드·음란사이트 등 불법 촬영물 유통 플랫폼, 이와 유착한 헤비 업로더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