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 오디오 취재파일 : 트럼프 호텔 입구 장식한 '유죄'…'탄핵 열차' 출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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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BS 오디오 취재파일 김성준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 내고, 중국과 세기의 무역전쟁을 벌이고, 이란을 다그치고, 유럽의 동맹들을 곤혹스럽게 만든 무소불위의 힘자랑과는 대조적입니다. 

궁지에 몰린 원인은 특검입니다.

대선과정에서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수사하는 뮬러 특검이 트럼프의 핵심 최측근 두명에 대한 유죄 평결을 받아낸겁니다.

수사의 칼끝이 턱밑까지 다가온 셈입니다.

트럼프는 연말 의회 중간선거 승리를 포함해서 특검을 무력화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겁니다.

이게 우리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문제는 북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궁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북미 협상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사안보다 조심스럽고 정교하게 진행돼야 할 비핵화 협상이 미국 국내 정치에 휘둘릴 경우 결과는 예측불허입니다.

걱정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취재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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