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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자존심…첫선 보인 e-스포츠, 4연승으로 출발

<앵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가 높은 관심 속에 경기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드림팀'으로 불리는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입니다.

유병민 기저압니다.

<기자>

e-스포츠 최고 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합니다.

e-스포츠의 인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자 마침내 국제종합대회까지 입성했는데 종주국 우리나라는 'LOL'로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페이커를 비롯해 스타 프로게이머로 드림팀을 꾸렸습니다.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경기 생중계 관련 정보가 포털 검색 순위 1위에 올랐고, 실시간 동영상 사이트에는 수십만 명의 접속자가 몰렸습니다.

그러나 대회 운영은 인기와 관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에 제공된 점심은 식빵과 물이 전부였고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통신 장애 문제로 세 차례나 중단됐습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베트남과 중국, 카자흐스탄을 모두 물리치고 4연승으로 A조 1위를 질주했습니다.

[이상혁/e-스포츠 국가대표 : e-스포츠 종목이 처음으로 출전하는데, 처음 단추를 잘 꿰매고 싶은 마음이 있고요. 최대한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태극 전사들이 금빛 클릭으로 e-스포츠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켜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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