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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협상 타결…나스닥 사상 첫 8천 돌파

<앵커>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추진했던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 개정 협상을 우선 멕시코와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소식에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초로 8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971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나스닥 지수가 8천 선에 올라섰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월 6천 선을 넘어섰으며 9개월 만인 올 1월에는 7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애플, 아마존 같은 미 기술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과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28일) 미국과 멕시코가 1년 만에 나프타를 대신할 새로운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주요지수는 상승압력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새로 개정된 무역협정은 미국과 멕시코의 제조업·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매우 특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멕시코 간 협상의 핵심 쟁점은 자동차 부문이었습니다.

두 나라는 우선 미국에 무관세로 들어가는 멕시코산 자동차 부품의 75%를 미국과 멕시코 산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62.5%에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시간당 16달러, 약 1만 8천 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멕시코 노동자들의 생산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하도록 했습니다.

미국은 5년 단위로 협정을 연장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파기되도록 한 일몰조항에서 양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나프타의 나머지 당사국인 캐나다와도 즉시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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