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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15세이하 하루 10명꼴 교통사고…90년대초 90명에서 감소

벨기에 정부가 어린이와 청소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펼치면서 상당 정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하루 평균 10명의 15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이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벨기에 도로안전평가기관인 '비아스(Vias)연구소'는 2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작년에 벨기에에서 평균적으로 하루에 15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10명이 도로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0년 전의 하루 평균 36명, 지난 1990년대 초의 90명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교통사고 사상자 가운데 15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1990년대 초 5%에서 작년엔 2%로 떨어졌다고 연구소는 분석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교통사고의 경우 주로 등·하교 시간에 발생했으며, 사고 피해자의 절반 가까이는 사고 당시 자전거를 타고 있거나 도보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이 혼자서 등·하교를 시작하는 11세부터 교통사고 피해자가 늘기 시작해 14세 때 피해자가 가장 많았다고 연구소는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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