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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쏜 맏언니 장혜진…부담·아쉬움 날린 금빛 화살

<앵커>

여자 양궁대표팀이 타이완을 꺾고 단체전 6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정상을 지켰습니다. 맏언니 장혜진 선수가 마지막에 쏜 십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세트 승점 3대 3이던 4세트. 마지막 3발을 남기고 우리 팀은 타이완에 한 점 뒤졌습니다.

이은경과 강채영이 모두 9점을 기록한 뒤 장혜진이 마지막으로 쏘았습니다.

화살은 과녁 한가운데 꽂히며 10점. 리우올림픽 2관왕의 한방에 타이완의 첫 번째 선수 탄야팅은 위축된 듯 8점으로 무너졌습니다.

우리 팀은 54대 53, 한 점 차로 타이완을 누르고 세트 승점 5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개인전과 혼성 전 8강에서 탈락해 눈물을 흘렸던 장혜진은 값진 금메달로 마음고생을 씻었습니다.

[장혜진/양궁 국가대표 : 사실 정말 많은 부담을 실어서 그 한 발을 쏘긴 했는데, 그게 10점에 들어가서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6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오진혁, 김우진, 이우석이 나선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는 마지막 세트 타이완의 첫발이 9점에서 10점으로 정정되며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카누 용선에서는 남자 단일팀이 천 미터 동메달을 따내면서 남북 단일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신동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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