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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발' 황의조·'결승골' 황희찬…김학범호, 준결승 간다!

<앵커>

조금 전에 끝난 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연장 혈투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4대 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황의조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손흥민이 빠르게 돌파하며 찔러준 공을 황의조가 강하게 차 넣고 환호했습니다.

12분 뒤 골문 앞에서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다 동점골을 내주긴 했지만 전반 35분 다시 한 번 황의조가 그림 같은 중거리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깼습니다.

전반을 2대 1로 앞서며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들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파상공세에 속수무책으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8분 만에 측면 수비가 뚫리며 한 골.

4분 뒤 상대 기습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황현수 발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답답하던 후반 30분, 다시 한 번 손흥민-황의조 콤비가 날아오르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상대 수비수가 헛발질한 틈을 타 손흥민이 공을 빼앗아 달려들며 찔러 준 공을 황의조가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우즈베키스탄 선수 1명이 퇴장 당해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연장 후반 11분 황의조가 수비숲을 헤집으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그동안 침묵하던 황희찬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우리나라는 강력한 우승후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4대 3, 재역전승을 거두고 힘겹게 4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어 벌어지는 베트남과 시리아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툽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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