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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포옹으로 우울증 치료해주는 여성, 이색 직업 눈길…연봉은?

포옹으로 우울증 치료해주는 여성, 이색직업 눈길…연봉 6천만 원대
포옹으로 사람들을 치유해주며 돈을 버는 한 여성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영국 일간 더선 등 외신들은 호주에 사는 여성 35세 제시카 오닐 씨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상담사 겸 마사지사로 일해온 오닐 씨는 6개월 전부터 일정한 요금을 받고 포옹을 해주는 일을 전문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닐 씨는 이 일을 시작하면서 매주 평균 860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23만 원을 번다고 합니다.

그녀의 연간 수입은 45000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64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옹은 단계별로 금액 차이가 있는데, 단순한 포옹은 시간당 46파운드, 상담을 포함한 포옹은 63파운드, 티타임과 본격적인 상담을 포함한 포옹은 86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2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고객은 35세 이상의 남성들이지만, 요즘에는 디지털 시대에 '혼란과 단절'을 경험하는 젊은 남성들뿐만 아니라 중년 여성 고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닐 씨는 포옹이 외로움에 시달리거나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포옹으로 우울증 치료해주는 여성, 이색직업 눈길…연봉 6천만 원대
오닐 씨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담사 겸 마사지사로 일하면서 고객님들에게 포옹을 해주기 시작했고, 포옹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사람들을 포옹으로 치유해주는 일이 전에 했던 일 보다 훨씬 더 보람있게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포옹을 해주면 상대방의 불안했던 마음이 편안해지며, 서서히 긴장을 풀면서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러면 나는 그들의 마음속에 깊이 도달해 그들을 치유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닐 씨의 가족들 역시 이 직업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존중해주며 응원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The Su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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