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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배 정치자금 의혹·백원우 사건은폐 의혹, 검찰로 이첩

송인배 정치자금 의혹·백원우 사건은폐 의혹, 검찰로 이첩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의혹을 받는 청와대 송인배 정무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에 대한 수사를 검찰이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오늘(27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송 비서관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백 비서관의 사건 은폐 시도 의혹 사건을 검찰에 이관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비서관은 2016년 6월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경남지사를 드루킹 측에 소개하고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으로부터 간담회 참석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송 비서관이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시그너스컨트리클럽 측으로부터 급여 등의 명목으로 받은 2억8천여만원이 정치자금인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습니다.

시그너스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소유 회사입니다.

백 비서관은 올해 3월 드루킹이 체포된 직후 드루킹이 인사 청탁한 도모 변호사를 직접 면담해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두 사람을 각각 한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물었으나 재판에 넘길 만한 범죄 혐의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특검팀은 송 비서관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백 비서관의 직권남용 의혹은 특검의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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