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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백남기 농민 유족 만나 직접 사과할 것"

민갑룡 경찰청장 "백남기 농민 유족 만나 직접 사과할 것"
민갑룡 경찰청장이 고(故) 백남기 농민이 경찰 과잉진압으로 숨졌다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최근 조사 결과와 관련해 유족에게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 청장은 "경찰을 대표해 제가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과 방식에 대해서는 "전임 청장님이 3차례 사과했고, 유족을 뵙고 사과드리려 했는데 여러 가지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직접 뵙지는 못했다"며 "권고안대로 유족과 협의해 만나 뵙고 사과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백 농민이 숨진 민중총궐기 집회와 관련해 국가가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하란 권고는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답변을 미뤘습니다.

민 청장은 향후 집회·시위 대응방안에 대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집회·시위 자유 보장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법제화가 필요한 부분은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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