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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최대 50mm 폭우에…도로 침수·제방 유실 등 피해↑

<앵커>

어제(26일)부터 오늘 사이 남부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곳곳에 차량 동행이 제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남부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가 잠기고 제방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 완주군 국지도 55호선에서는 토사와 바위 20t가량이 도로로 쏟아졌고 가로수가 쓰러졌습니다.

남원시 산동면과 인월면 도로에서도 각각 3에서 4t의 토사가 도로로 흘러나왔고 익산에서는 상추와 토마토, 수박밭 등 농경지 5.3㏊가 물에 잠겼습니다.

광주에서는 오늘 오전 방림동, 백운동 일대와 동구 대인 시장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북구 양산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습니다.

충북 영동에도 19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영동군 심천면에서는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4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황간면 남성리와 영동읍 오탄리 등에서 7개 가구가 한때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새벽 1시쯤 영동군 황간면의 국지도도 침수됐으나 1시간 만에 복구를 마쳤습니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에서는 새벽 0시 반부터 차량이 통제됐고, 영동읍 계산리 지하차도 등 3곳도 오전 한때 차량 통행을 제한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비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산사태 등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해 피해 우려 시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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