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에 19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어제(26일)부터 오늘 오전 9시 현재까지의 강수량은 영동 190.5㎜, 옥천 140.5㎜, 보은 103.5㎜, 청주 82.8㎜, 진천 69.5㎜, 충주 40.7㎜, 제천 36.5㎜입니다.
이틀간 내린 비로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의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4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황간면 남성리와 영동읍 오탄리 등에서 7개 가구가 한때 침수됐습니다.
새벽 1시쯤 영동군 황간면 옥포리 인근 국지도가 침수됐으나 1시간여 만에 복구를 마쳐 통행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에선 새벽 0시 30분부터 차량이 통제됐고, 영동읍 계산리 지하차도 등 3곳도 오전 한때 차량 통행을 제한했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일까지 50∼150㎜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