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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반려견 이름으로 도착한 소포 때문에 벌어진 '웃픈' 사연

한 여성이 반려견의 이름으로 온 소포 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은 사연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스웨덴에 사는 마리 팜그렌 씨의 '웃픈' 사연을 전했습니다.
반려견 이름으로 도착한 소포 때문에 벌어진 '웃픈' 사연
팜그렌 씨는 가족들과 반려견 차야와 함께 한집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 팜그렌 씨는 집배원으로부터 큰 소포가 도착했으니 우체국에서 찾아가라는 메모를 받았습니다.

소포의 내용물은 팜그렌 씨의 친구가 보낸 반려견 차야의 장난감이었습니다.

그러나 소포를 보낸 친구의 귀여운 장난으로부터 문제는 시작됐습니다. 친구가 수취인 이름에 팜그렌 씨가 아닌, 강아지 차야의 이름을 기재한 겁니다.
반려견 이름으로 도착한 소포 때문에 벌어진 '웃픈' 사연
이후 남성은 소포를 찾으러 우체국을 방문했고, 수취인을 증명하기 위해 신분증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우체국 직원들은 소포를 수취인에게 직접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반려견 차야의 신분증을 요구했습니다.

팜그렌 씨는 자초지종을 설명했지만, 우체국 직원들은 계속해서 차야의 신분증을 요구했고 팜그렌 씨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결국 팜그렌 씨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차야의 입양 서류를 찾았고, 이후 차야와 함께 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반려견 이름으로 도착한 소포 때문에 벌어진 '웃픈' 사연
반려견 이름으로 도착한 소포 때문에 벌어진 '웃픈' 사연
우체국 직원들은 차야의 신분을 확인한 뒤 사인을 요구했고, 결국 수취인 확인란에 차야의 발바닥 도장을 찍고 나서야 소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팜그렌 씨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체국 직원들은 그들의 업무였기 때문에 심각하고 진지했다. 하지만 나는 그 상황이 너무 웃겨서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팜그렌 씨와 차야의 황당하고 재밌는 이 에피소드는 융통성 없는 스웨덴 정부 기관을 비판하는 사건으로 여러 매체에 보도되기도 했지만, 팜그렌 씨는 차야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웃고 즐거워 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The dod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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