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팀 후배 이정후 근소한 차로 제치고 KBO 8월 MVP

프로야구 넥센의 박병호가 개인 통산 5번째 월간 MVP를 품었습니다.

박병호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50%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점 49.58로 KBO리그 8월 MVP에 선정됐습니다.

2위 넥센의 이정후는 45.83점, 3위 NC의 구창모는 4.59점을 각각 얻었습니다.

박병호는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10표(33.3%)를 얻어 2위에 머물렀지만, 팬 투표 4만 7천301표 가운데 3만 1천138표 (65.83%)를 휩쓸어 8월 MVP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병호는 월간 MVP에 5차례 뽑혀 KIA 최형우와 함께 최다 기록 보유자가 됐습니다.

박병호는 8월 13경기에서 넥센의 4번 타자로 팀 최다인 11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7홈런, 21타점, 장타율(0.860) 등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4개의 결승타 역시 리그 최다입니다.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넥센-KT 전에 앞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병호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수여됩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