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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군 위문공연에 비키니 입은 모델이…계속되는 논란

지난 14일 육군 모 부대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등장하고 포즈를 취할 때마다 함성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피트니스 대회인가 했더니 플래카드에는 국군장병 위문 공연단이라 적혀있었습니다.

전 국민이 함께한다는 공연에 비키니 입은 여성 모델이 줄줄이 등장하는 것도 모자라 이런 질문을 합니다.

[MC : ***선수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피트니스 모델 : 21살입니다]

민망한 듯 무대를 내려가려는 모델을 사회자가 붙잡기도 합니다.

이렇게 30분 가까이 공연은 계속됐습니다.

4명의 모델 중에 남성 모델도 있었지만, 남성모델은 전체 공연 중 5분 정도만 등장했습니다.

[제보자/전문 트레이너 : 안녕하세요. 저는 15년 정도 현역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입니다. 제가 그 동영상을 봤을 때는 과연 그 시합의 목적이 아닌 보여 주기용으로써 장소가 적합한지 그 부분이 아이러니하고 약간 의문이 드는 현장이어서]

위문공연 영상이 퍼지고 비판이 쏟아지자 육군은 민간단체에서 준비한 거라 공연 내용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그럼에도 성상품화다, 아니다 군 특수성이다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현진/여성환경연대 활동가 : 이전부터 걸그룹 등의 위문공연 또한 굉장히 문제가 되었었는데 해당 위문공연의 노출 정도로만 고민하지 말고 여성이 남성(성적 욕망을)을 위문해야된다는 그 사고방식 자체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논란이 커지자 공연을 기획한 기획사 측은 가야금 연주, 트로트 공연 등 당일 해당 공연 영상 전체를 공개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군 위문공연 '성 상품화 논란', 군필자의 진짜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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