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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도' 디섐보, PGA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

'물리학도'인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가 미국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잡았습니다.

디섐보는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로 우승했습니다.

지난해 존 디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른 디섐보는 2개월 만에 통산 3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디섐보는 페덱스컵 랭킹 9위에서 1위로 올라서 천만 달러가 걸린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등장했습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스윙과 장비에서도 과학 이론을 적용하는 데 앞장서 '필드의 물리학도'라는 별명이 붙은 디섐보는 프로 데뷔 때부터 모든 클럽을 똑같은 길이와 무게를 맞춰 들고 나와 화제가 됐습니다.

4타 차의 여유를 안고 최종라운드에 나선 디섐보는 큰 위기 없이 선두를 질주한 끝에 토니 피나우를 4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와 3위 저스틴 토머스는 나란히 11언더파 공동 8위로 1차전을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3타를 줄였지만 10언더파 공동 11위에 머물렀습니다.

최종일에 1타를 줄인 타이거 우즈는 4언더파 공동 40위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안병훈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민휘는 3언더파 공동 48위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안병훈과 김민휘는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권은 무난하게 확보했습니다.

강성훈은 하루에 8타를 잃어 3오버파 75위로 추락하면서 페덱스컵 랭킹이 111위로 밀려 10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이 무산됐습니다.

김시우는 4오버파 공동 76위로 부진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49위로 2차전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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