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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를 넘어라"…오늘 '사실상 결승전' 우즈베크전

<앵커>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늘(27일) 저녁 '우승후보'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릅니다. 두 팀의 전력을 볼 때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데, 우리 선수들은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8강전이 열릴 경기장의 잔디를 밟는 선수들 표정에 자신감이 넘칩니다.

이란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골키퍼 조현우도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강호' 우즈베키스탄을 예상보다 일찍 만났지만 선수들은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입니다.

황희찬과 황인범이 나섰던 6년 전 16세 이하 선수권 대회 또 지난 1월 23세 이하 선수권 대회에서 패배한 아픔을 되갚아 줄 날만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곱 달 전 황현수의 동점 골을 돕고도 레드카드를 받아 4대 1 완패에 빌미를 준 장윤호는 더욱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장윤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개인적으로나 대표팀에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서 꼭 되갚아줄 생각입니다.]

아시아 23세 이하 대회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 4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고 8강에 오른 우즈베키스탄도 내심 한국과 대결을 바라왔습니다.

[카이다로프/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이든 이란이든 더 강한 팀과 맞붙고 싶습니다.]

사실상 결승전과 다름없는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잘 넘는다면 2회 연속 우승 가능성은 한층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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