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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 충돌…운전자 사망

<앵커>

서울 등 수도권에도 밤사이 비가 내리면서 길이 꽤 미끄럽습니다. 성산대교에서 실제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로 50대 여성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분리대가 찌그러지고 도로 위에는 파편이 튀었습니다.

오늘(27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에서 승용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7살 양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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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전체가 칠흑같이 깜깜합니다.

어제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한양 1차 아파트 94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주민 : 정전 때문에 집에 있기는 뭐하고 아이도 무섭다고 하니까 그냥 밖에 나온 거죠.]

한국전력은 변압기가 낡아 고장 난 것으로 보고 복구에 나섰습니다.

변압기를 바꾸고 정전 8시간여 만에 전기가 공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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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쯤 경기 가평군의 한 도로에서 52살 임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마주 오던 승용차 2대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1살 유 모 씨가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추월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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