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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돈스코이 보물선 투자 사기 2천600명 90억 피해"

경찰 "돈스코이 보물선 투자 사기 2천600명 90억 피해"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 관련 투자 사기 피해자가 2천6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금까지 계좌 추적 결과, 입금액을 기준으로 피해자 2천6백여 명, 피해 금액은 9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피해 금액은 지금까지 파악한 계좌만 기준으로 한 것으로, 계좌가 추가로 확인되거나 현금으로 투자한 사례까지 나오면 피해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싱가포르 신일그룹' 대표 류승진 씨와 동업했던 홍 모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는 20만 명, 피해 금액은 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베트남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류씨가 투자 사기를 기획한 것으로 보고, 그제 사기 혐의로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류씨는 이번 사건 외 또 다른 사건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경찰은 국제사법경찰기구,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의뢰하는 등 외국 사법당국과 공조해 류씨를 뒤쫓고 있습니다.

신일그룹과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150조 보물선 돈스코이호' 등의 문구를 내세워, 이 배를 인양하면 막대한 수익이 보장되는 것처럼 홍보한 뒤, 가상화폐 신일골드코인을 발행하고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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