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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힘 합친 카누 용선 500m 우승…단일팀 사상 첫 金 쾌거

남북 힘 합친 카누 용선 500m 우승…단일팀 사상 첫 金 쾌거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카누 용선 여자 남북 단일팀이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카누 여자 남북 단일팀은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대회 카누 용선 500m 결선에서 2분 24초 788로 중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남북 단일팀은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아시안게임 시상식 사상 처음으로 '아리랑'이 울려 퍼지게 됐습니다.

25일에는 200m에서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따낸 카누 여자 단일팀은, 500m에서 더욱 단결된 힘을 보여줬습니다.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2분 24초 044로 1위, 준결승에서도 2분 27초 203으로 1위를 차지한 단일팀은 결선에서도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노를 저으며 앞서 갔습니다.

250m 구간을 1분 12초 23에 통과해 2위 중국에 0.16초 차로 앞선 단일팀은, 마지막 250m 구간에서 더욱 격차를 벌려 중국에 0.304초 차로 앞선 2분 24초 788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환호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에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 것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과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올해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탁구선수권, 코리아오픈 탁구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 등 총 여섯 차례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과 올해 코리아오픈 국제탁구 복식 우승 이후 이번이 통산 3번째입니다.

또 단일 종목 대회가 아닌 국제 종합대회에서 단일팀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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