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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도' 디섐보, PGA 플레이오프 1차전 선두

'물리학도' 디섐보, PGA 플레이오프 1차전 선두
'필드의 물리학도'인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가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 3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습니다.

디섐보는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버디 9개를 뽑아낸 디섐보는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리더보드 맨 윗줄에 올라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생애 첫 플레이오프 대회 정상을 넘보게 됐습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데다 클럽을 비롯한 각종 장비 선택에 풍부한 과학적 식견을 보여 '필드의 물리학도'라는 별명을 얻은 디섐보는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안병훈을 연장전에서 물리쳐 한국 팬에게도 낯이 익습니다.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는 무려 9타를 줄여 선두 디섐보와 4타차 2위(합계 12언더파)로 올라섰습니다.

1, 2라운드에 부진했던 조던 스피스가 7언더파 64타를 때려 공동 7위(합계 9언더파 207타)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고, 전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브룩스 켑카와 제이미 러브마크는 타수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켑카는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9언더파 공동 7위로 내려앉았고, 러브마크는 2타를 까먹고 8언더파 공동 14위로 밀렸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솎아내며 합계 3언더파로 사흘 만에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어냈지만, 선두에 13타 뒤진 공동 49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대거 힘을 냈습니다.

4타를 줄인 강성훈이 공동 36위(합계 5언더파)로 올라왔고 안병훈도 4언더파를 때려 2타를 줄인 김민휘(26)와 함께 공동 42위(합계 4언더파)로 도약했습니다.

다만 막내 김시우는 3타를 잃는 부진 끝에 합계 2오버파 공동 73위로 추락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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