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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니, 모스크바서 체포…"경찰, 이유 설명 안 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政敵)인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자택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발니의 공보비서 키라 야르미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약 2시간 전(오후 1시께)에 나발니가 자신의 집 입구에서 체포됐다"며 "현재 그가 (모스크바 남쪽) 다닐롭스키 구역 경찰서에 유치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나발니를 체포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야르미쉬는 덧붙였다.

나발니는 3월 대선에서 푸틴에 도전하려 했으나 과거 지방정부 고문 시절 횡령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 때문에 후보 등록을 거부당했다.

이후 나발니는 5월 푸틴 대통령의 장기 집권에 반대하는 불법 반정부 시위를 조직한 죄 등으로 30일간 구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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