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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용선 단일팀, 사상 첫 국제종합대회 메달

카누 용선 단일팀, 사상 첫 국제종합대회 메달
남북 단일팀이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사상 최초로 메달을 따, 한반도기가 시상대에 게양되는 뜻깊은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남북 카누 단일팀은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의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여자 200m 결선에서 56초 851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두 번째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남북은 이로써 종합대회 최초로 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이 경기에는 한국의 변은정과 최유슬, 김현희, 조민지, 이예린, 장현정, 강초희 등 7명이 출전했고, 북측에서는 정예성, 허수정, 차은영, 차은경, 현재찬 등 5명이 팀을 구성했습니다.

단일팀 메달은 한국이나 북한에 속하지 않고 별도 '코리아(COREA)'의 메달로 집계됩니다.

1위는 56초 161의 중국, 2위는 56초 817의 인도네시아가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 카누 용선 여자 단일팀은 오늘 200m보다 내일 열리는 500m에 더 강세를 보여 추가 메달 획득은 물론 금메달을 딸 경우 연주되는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장면도 기대됩니다.

남자 단일팀은 같은 종목 준결승에서 53초 006으로 조 4위로 밀리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단일팀은 순위전인 B 파이널에서 53초 651로 1위를 기록해 전체 순위에서는 11개국 가운데 7위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내일(26일)은 남녀 500m, 27일에는 남자 1,000m 경기가 펼쳐집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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