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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쓴 일본 인어 공주…'18살 6관왕' MVP 예약

<앵커>

이번 대회 최고 스타는 처음으로 수영 6관왕에 오른 일본의 18살 여고생, 이케에 리카코입니다. 대회 최우수선수 선정이 유력해 보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형 여자 50m 결선.

이케에 리카코가 배영 5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중국 류샹과 접전을 펼치다 먼저 터치패드를 찍습니다.

아시안게임 수영 사상 단일 대회 6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케에는 100m 자유형, 50m와 100m 접영, 400m 계영에서는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고 혼계영 400m에서도 시상대 맨 위에 올랐습니다.

은메달 2개까지 포함해 모두 8개의 메달을 따내며 북한 사격의 '전설' 서길산과 한 대회 최다 메달 타이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안게임 MVP를 사실상 예약한 18살 여고생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케에 리카코/일본 수영 국가대표 : (MVP 유력 소식을) 처음 전해 듣고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진짜라는 말에 눈물이 날 만큼 기뻤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엘리트 스포츠를 집중 육성한 일본은 이케에 같은 천재 선수를 발굴했고 이번 대회에서 수영은 물론 전체 메달 수에서도 한국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놀라운 상승세를 새삼 절감하고 있는 한국스포츠는 크게 벌어진 경기력 격차를 어떻게 줄여야 할지를 고민하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이찬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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