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경제정책 바로 가고 있다"…'소득주도성장' 강조

<앵커>

그런데 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영상 메시지가 또 화제입니다. 지금 정부의 경제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직접 입장을 밝힌 겁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당 대표를 뽑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축사였지만 경제 정책에 대한 입장 피력에 3분의 1을 할애했습니다. 특히 고용 쇼크에 대한 비판에 맞서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을 나열하며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상용 근로자의 증가,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증가 등 전체적으로 보면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청년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소득의 양극화, 노후 빈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소득주도성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용문제와 소득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경제정책 기조에 대한 확신에 찬 메시지를 낸 겁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책이 모두 실패한 게 아닌데 나쁜 경제지표들만 부각되는 걸 보며 문 대통령이 굉장히 답답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장하성 정책실장이 경제 상황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고 국민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모양새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