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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수영 금맥 이은 김서영…"다음 목표는 올림픽"

<앵커>

기분 좋은 소식이 또 있었죠. 어젯(24일)밤 한국 수영에 금메달을 안겨준 김서영 선수가 선배 박태환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서영은 어제 개인혼영 200m 예선을 마친 뒤 박태환의 격려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5년 선배의 조언을 가슴에 새기고 힘차게 결승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장기인 접영과 배영까지 100m 구간은 59초 37에 통과했습니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100m 페이스입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평영에서 올 시즌 세계 1위 오하시가 쫓아왔지만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에 집중했습니다.
 
150m를 돌 때 간발의 차 선두임을 확인한 뒤 사력을 다해 스퍼트했고 2분 08초 34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신장 163cm로 결승 출전 선수 중 가장 작은 김서영은 가장 높은 시상대에 올라섰고 경영 마지막 날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김서영/수영 국가대표 : 제 기록을 깨니까 이렇게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아요. 이 순간을 좀 즐기고 싶어요.]

김서영은 2010년 어깨 부상 이후 5년가량 재활에 초점을 맞추고 약점인 체력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2016년부터 경이적인 기록 행진을 펼치며 2년 만에 5차례 한국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그녀는 이제 2년 뒤 더 큰 꿈을 얘기했습니다.

[김서영/수영 국가대표 : 계속 도전해보겠습니다. 후년에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어요.]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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