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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홍수 피해에 한국 기업 앞다퉈 구호 지원

인도 남부 홍수 피해에 한국 기업 앞다퉈 구호 지원
▲ 피터 리 삼성전자 인도법인 상무(오른쪽에서 세번째)가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 주 총리(가운데 흰 옷)에게 구호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인도에 진출한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현지 홍수 피해 구제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남부 케랄라 주가 최근 '100년 만의 홍수'라고 불릴 정도로 큰 재난을 겪자 성금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 회사 특색에 맞춘 지원단을 속속 파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현금 약 2억4천만원을 최근 케랄라 주 당국에 전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 7만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제조공장 2곳과 연구개발센터 5곳, 디자인센터 1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도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는 케랄라 주 정부 구호 펀드에 약 1억6천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번 홍수와 관련해 해외 지원금은 받지 않고 있지만, 국내 기부나 정부 구호 펀드에 대한 기부는 허용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아울러 38대의 트레일러와 32대의 견인차를 피해 지역에 파견했습니다.

LG전자는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 형태로 1억원 가량을 재난 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 주민에게 가장 시급한 것이 물 관련 지원이라는 판단에 정수기 100대를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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