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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2차 상봉 둘째 날…가족끼리 오붓이 3시간 점심

<앵커>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2차 상봉이 어제(2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상봉 이틀째인 오늘은 남북의 가족들이 객실에서 오붓하게 점심도 함께 하며 개별상봉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눈물의 재회를 한 남북 이산가족 326명은 금강산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 오전 10시 객실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따로 지켜보는 사람들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60여 년 만에 처음 만난 가족들끼리 옛 얘기도 하고 선물도 주고받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객실로 배달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끼리 점심을 먹는 건 이번 상봉이 처음입니다. 가족들만의 시간을 충분히 주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점심을 마치고 잠시 쉰 뒤 오후 3시부터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2시간 동안 단체상봉을 할 예정입니다.

저녁 식사는 남측 가족과 북측 가족이 따로 합니다.

저녁 식사 이후 일정은 별도로 없고 남북의 가족들은 각자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마지막 날인 내일 작별 상봉과 단체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사흘간 12시간에 걸친 짧은 만남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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