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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 성장 폐기하라" 맹공…장하성, 직접 나선다

<앵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일(26일) 기자간담회를 합니다. 야권에서는 '한 놈만 팬다' 이런 격한 표현까지 써서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폐기하라고 공세를 펼치는데, 여기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고용 쇼크에 이어, 소득분배 지표까지 10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자, 자유한국당은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폐기하라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한 놈만 패는 집중력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소득주도 성장이 아니라 세금중독 성장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건 "증상이 나빠졌는데 엉터리 처방 약을 더 써야 한다는 논리"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제 투톱 엇박자 논란에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현 상황 평가와 경제운용 방향을, 내일 장 실장이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곱 달여 만의 기자간담회입니다.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고,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할 걸로 예상되는데, 이례적인 자리를 만든 것 자체가 지금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반증으로도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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