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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한주 만에 상승폭 2배↑…조만간 대책 발표

<앵커>

최근 서울 여의도와 용산 지역의 아파트값이 꿈틀대더니, 이번주에는 양천구와 비강남권 집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고 보고, 다음 주에 투기지역을 추가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경전철 건설과 재건축 기대감이 커진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단지 아파트 가격이 최근 수천만 원 오르는 등, 양천구 집값은 한 주 만에 0.65%나 올랐습니다.

강서와 도봉, 금천과 서대문구 등 비강남권의 집값도 0.5% 이상 크게 뛰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서울 전체의 집값은 이번 주 0.34% 올라 지난주 상승폭보다 2배 이상 커졌습니다.

6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여의도와 용산에 이어 강북권 개발 계획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미윤/부동산 114 연구원 : 개발 계획과 더불어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하고 정부의 규제로 매물이 줄어든 상황에서 보유세 규제는 예상보다 강하지 않다는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집값 상승) 원인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값 역시 0.18% 올라, 한 주 전보다 오름폭이 4배 이상 커지는 등 오름세는 수도권으로 번질 기세입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다고 판단한 정부는 조만간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을 추가 지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은 서울 강남권 시중 은행들을 대상으로 대출 규제 준수 여부와 편법 신용 대출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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