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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간판' 김서영 혼영 200m 대회 신기록…8년 만의 金

<앵커>

아시안 게임에서 나온 시원한 금빛 소식 전해드립니다. 우리나라 수영 간판 김서영 선수가 개인혼영 200미터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무려 8년 만에 나온 값진 금메달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 5위로 결선에 진출한 김서영은 처음부터 치고 나갔습니다.

첫 번째 접영 50미터에서 1위를 기록한 뒤 배영에서도 선두를 지켰습니다.

세 번째 평영에서 라이벌인 일본의 오하시 유이가 바짝 따라붙었지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자유형. 김서영은 더 빨라졌습니다. 온 힘을 다해 물살을 가르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환호했습니다.

2분 08초 34. 오하시를 0.54초 차로 따돌리고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쥐는 순간이었습니다.

넉 달 전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을 0.47초 앞당기며 대회기록도 경신했습니다.

혼영 400미터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은 김서영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서영/수영 국가대표 : 결과가 좋아서 너무 기뻐요. 제 기록을 깨는 걸 목표로 생각했는데 제 기록을 깨니까 또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아요. 계속 도전해보겠습니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한 개씩 따내며 2년 뒤 도쿄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자신감을 쌓았습니다.

김서영의 값진 우승으로 한국 수영은 노골드의 위기를 넘기며 8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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