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청각장애 이덕희, 테니스 남자단식 동메달

청각장애 3급의 어려움을 안고 뛰는 이덕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단식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덕희는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우이빙에게 2대 1로 졌습니다.

선천성 청각장애가 있는 이덕희는 비록 졌지만 2006년 도하 대회 이형택의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한국 테니스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이덕희를 꺾은 우이빙은 2017년 US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우승자로 이덕희보다 한 살 어린 1999년생입니다.

남자단식 결승은 우이빙과 우즈베키스탄의 데니스 이스토민의 대결로 열리게 됐습니다.

중국 선수끼리 격돌한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왕창이 장솨이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