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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24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

아시안게임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24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
한국 펜싱이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24년 만에 감격의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습니다.

하태규, 손영기, 허준, 이광현으로 이뤄진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홍콩을 45대 37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입니다.

이날 한국은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마지막 주자 허준의 활약으로 45대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어 결승전에선 홍콩에 초반 열세를 보이다 5번째 경기에서 다시 허준이 홀로 7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은 데 힘입어 뜻깊은 금메달을 가져왔습니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을 추가한 한국 펜싱은 총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로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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