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국 국무조정실장 "브렉시트 협상 타결시한? 11월 가능"

유럽연합(EU)에 이어 영국이 브렉시트(Brexit) 협상 타결시한이 당초 예상됐던 10월에서 11월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을 시인했습니다.

데이비드 리딩턴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24일(현지시간) 공영 B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고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셸 바르니에 EU 측 수석대표는 최근 10월은 더 이상 브렉시트 협상 데드라인이 아니며, 협상이 계속 진행된다면 11월까지 이어지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다만 이보다 많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딩턴 국무조정실장은 바르니에 수석대표 발언을 주의 깊게 들었다면서, 자신이 EU에서 일할 때의 경험에 비춰보면 EU 회원국 정상들이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11월에 긴급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그리 복잡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양측 모두 가능한 한 빨리 합의에 이르고 싶어 하지만, 협상이 11월까지 계속된다면 이는 관리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국은 내년 3월 29일 EU를 공식 탈퇴합니다.

다만 양측 의회의 비준 절차를 고려하면 브렉시트 전체 협상은 10월 중에 마무리돼 오는 10월 18일 시작되는 EU 정상회의에서 승인을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돼 왔습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