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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현지 훈련 시작…양현종 "직구 힘에 중점"

<앵커>

어젯(23일)밤 자카르타에 도착한 야구대표팀은, 현지 적응훈련에 나섰습니다. 첫 경기 타이완전에 선발 등판 예정인 양현종 투수는 마지막 불펜 피칭으로 결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야구 대표팀의 첫 훈련에 전설적인 스타들이 모였습니다.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이 라오스 선수들과 함께 현역 시절 맞수였던 선동열 감독을 찾았고 해설가로 변신한 국민 타자 이승엽도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승엽/SBS 야구 해설위원 : 1회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초반 3회까지가. 거기서 조금 (점수가) 빨리 터져주면 의외로 경기가 쉽게 풀릴 수 있으니까(그게 좀 가장 중요하죠,)]

첫 훈련에 나선 대표팀은 한 시간 반 동안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선동열 감독은 모레 타이완과 1차전 선발투수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선발 투수들이 등판 이틀 전에 하는 불펜 피칭은 예상대로 양현종만 소화했습니다.

[양현종/야구 국가대표 투수 :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한 건 직구의 힘이기 때문에 직구 힘에 중점을 뒀는데 컨디션은 시즌 때처럼 나쁘지 않습니다.]

'병역 논란'에 휩싸여 있는 오지환은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 외에도 3루수 수비를 연습하며 후보 내야수 역할에 대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갖은 논란 속에서도 야구 대표팀은 차분하게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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