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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패러글라이딩][정밀착륙]메달 4개 수확한 패러글라이딩…크로스컨트리서 금메달 놓고 '한·일전'

한국 패러글라이딩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4개를 수확해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은 어제(23일) 끝난 정밀착륙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2개씩 따냈습니다.

김진오(51), 임문섭(35), 이철수(46), 이창민(34), 이성민(32)이 출전한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이 나왔습니다. 이다겸(28), 백진희(39), 장우영(37)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또 개인전에서 이다겸이 은메달, 이철수가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은 이제 남은 크로스컨트리 남녀 단체전 두 종목의 금메달 석권을 노립니다.

크로스컨트리는 우리의 강세 종목입니다. 최종인 대표팀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24일) 공식 훈련을 마치고 내일(25일)부터 열리는 크로스컨트리를 대비했습니다.

정밀착륙이 정해진 목표지점에 가깝게 착륙하는 실력을 겨루는 경기라면 크로스컨트리는 목표지점 몇 곳을 가장 빨리 도는 순으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입니다.

한서대 항공레저스포츠학과 교수인 최종인 감독은 "크로스컨트리는 한국과 일본의 싸움"이라며 "정밀착륙에서 놓친 금메달을 반드시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크로스컨트리 포인트는 빨리 들어온 순서로 주는 속도 포인트와 가장 앞서서 비행해 열 기류 활용 방법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리딩 포인트를 합산합니다. 열 기류를 잘 활용하는 선수를 따라 후발 주자들이 그대로 비행하므로 그 방법을 보인 선수에게 어드밴티지를 주는 것입니다.

단체전은 내일부터 29일까지 5차례 비행 성적으로 메달을 결정합니다. 남자 단체전은 출전 선수 4명의 기록 중 가장 낮은 1명의 성적을 뺀 3명의 성적을 합산하고, 여자 단체전은 3명의 출전 선수 중 기록이 좋은 2명의 기록을 합산합니다.

경기 당일의 기상 상태에 따라 활공거리와 포인트 합산 방식이 달라집니다. 어떤 날은 순위 포인트만 집계하고 어떤 날은 리딩 포인트를 합쳐 계산하기도 합니다.

최 감독은 "일본은 대표팀을 크로스컨트리 전문 선수로만 구성했다"며 "우리 대표팀에선 김진오, 임문섭, 백진희, 장우영이 크로스컨트리 전문 선수"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다겸은 정밀착륙 전문 선수이나 최근 기량이 급성장해 크로스컨트리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감독은 "생업도 포기하고 선수들이 금메달을 위해 똘똘 뭉쳤다"며 이번 대회 첫 정식종목이 된 패러글라이딩 대표 선수들에게도 응원해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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