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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소량이라도 음주는 건강에 해로워…"안전한 수준의 술은 없다"

아무리 소량이라도 음주는 건강에 해로워…"안전한 수준의 술은 없다"
하루 한두 잔의 적포도주가 심장 건강에 좋다는 속설 등과 달리 아무리 소량일지라도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CBS방송 보도를 보면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세계 2천800만명의 음주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음주로 인한 위험을 고려할 때 "안전한 수준의 술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의학학술지 '랜싯' 최신호에 실린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280만여 명이 술과 관련한 질병 등으로 사망합니다.

이 가운데 연간 전체 여성 사망자의 2%, 남성 사망자의 7% 가량이 각각 술로 인한 건강 문제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신체 내 장기와 조직 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폭음은 부상이나 알코올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기존에 진행된 694개 연구 자료를 분석해 세계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이 얼마나 보편화해 있는지 살폈습니다.

그 결과 지구 상에서는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4억명이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진은 알코올이 건강에 주는 유익은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정도였으며 당뇨나 허혈성 뇌졸중에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매일 알코올 섭취량이 늘어갈수록 음주로 인한 다른 건강 문제가 야기될 가능성이 점점 커졌고 음주로 인한 건강상의 득보다 실이 훨씬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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