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제이, 류화영 주장 또 반박 "한 집에서 거의 함께 생활"

배우 류화영이 매니저 출신 방송인 엘제이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 엘제이가 입을 열었다. 엘제이는 "화영이 한 얘기는 모두 거짓말이며, 서로 거의 한집에서 생활할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24일 엘제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데이트 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류화영의 인터뷰에 대해 "거짓말로 모든 걸 포장할 줄은 몰랐다."면서 "류화영의 남자 문제로 다툼이 있어 경찰이 출동했지만 데이트폭력이나 가택침입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엘제이와 일주일 정도 호감 있게 지냈지만 이후 정리했다."던 류화영의 주장에 대해 엘제이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나를 아는 친구들과 연예인들이 류화영이 내 집에서 거의 같이 생활했던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류화영의 몰카를 찍었다는 논란과 함께 데이트 폭력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엘제이는 "감금시켜서 질질 끌렸다면 호텔은 어떻게 같이 갔나. 호텔에서 불법으로 사진을 찍었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엘제이는 류화영의 사적인 사진을 SNS에 올린 이유에 대해서 "나에게는 '차 사달라', '자기야'라고 했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내가 그런 양아치를 왜 만나냐'고 했던 걸 알았다. 사귄 것을 인정하라고 해서 사진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24일 오전 류화영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 때는 친한 오빠동생 사이었고, 두달 전 쯤 고백을 해와서 호감을 가졌다."고 밝히면서 "협박과 폭력성, 지나친 집착으로 인해 연인 사이로 발전하지 않고 지인으로 남았다."고 엘제이와의 관계를 확실하게 털어놨다.

지난 23일 엘제이는 류화영과 함께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수차례 게재해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SNS에 올린 류화영의 사진과 함께 "나의 사랑하는 사람", "가족같은 사람", "호텔 여행" 등이라는 설명을 통해 연인 사이라고 주장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