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은 23일 7만6,654명(누적 20만6,993명)의 관객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성민 주연의 '목격자'는 6만7,563명(누적 176만4,305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공작'으로 5만4,349명(누적 434만3,565명), 4위는 '신과 함께-인과 연'으로 4만8,104명(누적 1,158만9,649명)을 기록했다.
흥행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영화의 재미와 완성도다. 그러나 변수로 날씨가 작용하기도 한다. 날씨가 더울 수록 극장에는 사람이 몰린다. 8월 초 '신과함께-인과 연'이 기록적 흥행을 기록하고, 뒤이어 개봉한 '공작'이 가세해 쌍끌이 흥행을 이어간 것에는 폭염의 영향도 적잖았다.
여름이 끝나고 치열했던 각축전이 마무리 되면서 극장가는 관객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신과함께2'는 천만 돌파에 성공하며 활짝 웃었고, '공작'(손익분기점 470만 명)과 '목격자'(손익분기점 184만 명)는 이번 주말 손익분기점 돌파가 확실시 된다.
'너의 결혼식'은 박스오피스 1위는 달리고 있지만, 비수기가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조금 더 힘을 내야 손익분기점(15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