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서 모자 2명 숨진 채 발견…경찰, 용의자 추적

전남 영암에 있는 한 축사에서 모자 관계인 2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오늘(24일) 정오쯤 '전남 영암군의 한 축사에서 53살 여성 A 씨와 A 씨의 아들 32살 B 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는 내용의 112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을 최초 발견한 A 씨의 지인은 A 씨가 오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축사를 찾았다가 A 씨 모자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증거와 A 씨 지인 등의 진술을 토대로 A 씨와 친분이 두터운 59살 황모 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황 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황 씨와 A 씨가 서로 동거인 사이인데다 최근 축사 투자금을 놓고 자주 다퉜다는 마을 주민의 증언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