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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빗줄기 뚫고 분주…2차 상봉단, 설레는 출발

<앵커>

태풍 속에서도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은 예정대로 오늘 아침에 금강산으로 출발했습니다.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가족들 지금은 어디쯤에 가있습니까?

<기자>

네, 이산가족들은 예정대로라면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을 걸로 보입니다.

앞서 오전 10시 10분쯤에는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는데요,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탑승한 채 출입심사를 마쳤습니다.

이번에 고령자분들이 많다 보니 최대한 비를 맞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는데요, 앞서 이산가족들은 날씨 걱정에, 또 가족을 만날 설렘에 이른 아침부터 부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숙소 로비에 나와 날씨 상태를 확인하면서 걱정하는 분도 있었지만, 예정대로 출발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가족들은 낮 1시쯤 금강산 지역에 도착합니다.

꿈에 그리던 북측 가족과의 만남은 오후 3시쯤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통해 이뤄지게 됩니다.

2시간가량 단체상봉과 짧은 휴식을 가진 뒤에 저녁 7시부터는 환영 만찬에서 따뜻한 밥 한 끼도 함께 하게 됩니다.

이렇게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는 가족들은 내일 가족들만의 오붓한 오찬 시간을 비롯해서 사흘간 모두 6차례, 12시간에 걸쳐서 북측 가족과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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