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빅데이터 활용해 최적의 기숙사 룸메이트 배정해주는 대학교

신입생들의 원활한 대학 생활을 보장해주려는 한 대학의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중국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들은 기숙사 룸메이트 배정에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한 난징대학교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난징대는 작년에 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처음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생각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자, 약간의 정비 과정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활용에 나섰습니다.

우선 이번 달 초, 대학교는 곧 입학할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항목은 일상생활에서부터 수업 일정, 취미, 위생습관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최대한 세세한 것들까지 고려해 가장 잘 맞는 룸메이트와 맺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입학본부 소속 궈야민 교수는 "올해 신입생들은 대부분 2000년대에 태어난 학생들이며, 그들은 전보다 세분화된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며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한 방 배정이 기숙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관계도 더 개선해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약 80%의 신입생들이 설문조사를 마쳤고, 수집된 정보는 오직 기숙사 배정에만 사용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People’s Daily,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