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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강릉으로 이동…점심 전 동해 빠져나갈 듯

<앵커>

현재 태풍 상황 점검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 솔릭 지금 강원도에 있습니다. 어젯(23일)밤에 내륙으로 들어와서는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빠르게 통과를 하고 있고 점심 전에는 동해로 빠져나갈 걸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면 먼저 태풍이 있는 강원도부터 가보겠습니다.

G1 김아영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북한강 상류 지역에 나와 있습니다.

강원도는 어제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도내 대부분 지역에는 태풍주의보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동해안 지역의 경우 태풍 경보로 오늘 오전 8시 30분을 기점으로 한단계 격상됐습니다.

빗줄기도 점점 거세지고 있는데요, 현재 홍천의 경우 시간당 35.5mm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양양 설악산 부근이 204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강릉 91.5mm, 홍천 131.5mm, 춘천 23mm 등이 내렸습니다.

에 시간당 16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는 등 영동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30분 기준, 고성이 107.5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강릉 56.5mm, 평창 66mm, 춘천 14.4mm 등이 내렸습니다.

태풍은 현재 시속 31km의 속도로 대전을 통과해 강릉 방향으로 이동중입니다.

특히 바람이 걱정인데요, 원주와 고성, 인제 등에는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강원도와 일선 시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6시부터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경찰청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재난 취약지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재난안전 방송에 따라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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